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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생각

내향적인 사람의 메세지 전달하기 & 글쓰기 팁 from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by 베라베르토 2021. 5. 20.

나는 외향적인 사람은 아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불편해서 가끔은 낯선 목소리가 나기도 하고, 머리가 하얘지기도 한다.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라도 사회생활은 해야 하고, 내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언제부터인가 내 메세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선택했다.

그래봐야 업무 이메일 상하단의 몇 줄이지만, 고민한 몇 줄의 글이 내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화려한 어휘보다는 정갈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는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다. 

필사를 하는 기분으로 따라서 타이핑을 하다보니 나도 자주쓰는 이상한 문장이 많다 싶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1. 적.의를 보이는 것.들
a. 사회적 현상 => 사회 현상 / 경제적 문제 => 경제 문제 / 자유주의적 경향 => 자유주의 경향
b. 문제의 해결 => 문제 해결 / 부모와의 화해가 우선이다 => 부모와 화해하는 일이 우선이다.
c. 수많은 무리들이 열을 지어 행진했다 => 수많은 무리가 열을 지어 행진했다.
d.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 =>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2.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a. 멸치는 바싹 말라 있는 상태였다. => 멸치는 바싹 마른 상태였다.
b. 눈으로 덮여 있는 마을 => 눈으로 덮인 마을
c.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지고 있었다. =>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졌다.
d.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 => 가까운 사이였다. 가까웠다.
e. 그 배우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 그 배우와 가까운


3. ~에게 있어
a. 그에게 있어 가족은 목숨보다… => 그에게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
b. 공부하는 데 있어 집중력만큼…=> 공부하는 데 집중력만큼


4. ~있음(함)에 있어 틀림없다.
a. 글을 씀에 있어서 맞춤법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 글을 쓰는 데 맞춤법이 가장 중요하다.


5. ~에 대한(대해)
a.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느낀다. => 서로 깊은 신뢰를 느낀다.
b. 그 문제에 대해 나도 책임이 있다. => 그 문제에 나도 책임이 있다.
c. 과대망상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 => 과대망상을 증명해 줄 증거를 찾았다.
d. 부모에 대한 반항이 점점 심해진다. => 부모에게 반항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6. ~들 중 한 사람, ~들 가운데 하나, ~들 중 어떤
a. 그는 전형적인 독일 여자들 중 한 사람이었다. => 그녀는 전형적인 독일 여자였다.
b.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이다. =>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


7. ~같은 경우 / ~에 의한, ~로 인한
a. 나 같은 경우에는 => 나는
b. 시스템 고장에 의한 동작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 => 시스템 고장에 따른 오동작 때문에 발생한 사고


8. ~에, ~(으)로
a. 이번 추석엔 고향으로 갈 수 없다. => 이번 추석엔 고향에 갈 수 없다.
b. 앞에 가야지 뒤에 가면 어떡해! => 앞으로 가야지 뒤로 가면 어떡해!


9. ~에, ~을(를) / ~로의, ~에게로 / ~에, ~에게, ~에게서
a. 학원을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 학원에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b. 낯선 세계로의 진입이 시작되었다. => 낯선 세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c. 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적발되다. =>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적발되다.


10. ~로부터
a.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11. 당할 수 없는 동사는 당하는 말을 만들 수 없다.
a. 그러다가 언젠가는 크게 데일 날이 있을 거야 => 그러다가 언젠가는 크게 델 날이 있을 거야.
b. 휴가가 너무 기다려진다. => 휴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12. 두 번 당하는 말을 만들지 말자.
a.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다.
b. 잠겨진 차문을 열었다. => 잠김 차문을 열었다.


13. ~시키다.
a. 부모로서 자식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했다. => 부모로서 자식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다.
b.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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